뒷담화

다이어리/생각 2007. 8. 26. 19:25
누군가가 나의 뒷담화를 깐다.

사실과는 다른 그런 이야기들을 들을때면, 그리고 그것을 사실인양 믿고 떠들고 다니는 그 사람과 나를 알면서도 그 뒷담화를 믿는 이들... 그들을 보노라면, 나의 인생이 너무나 서글프다. 지금까지 거짓없이 떳떳하게 살려고 노력해왔고 그 노력의 결실로서의 땀방울이 자랑스러웠건만...

얼마전만 해도 이런 일이 내 귀에 들어왔다면, 아마 생사결단을 내렸을텐데...
이제는 인터넷에서 가면을 쓰고 덤벼드는 이들, 그리고 자신이 가장 잘 났다고 생각하는 이들을 자주 보면서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아량'이 생겼다. 아그들 왔냐?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지만)진중권씨의 절대적인 포스와 배짱이 필요하다.

이런소리 저런소리 안들으려면, 성공을 앞세우고 그들 앞에 당당히 서는 수 밖에 없다.
사실과는 관계 없이 결과로 상대를 승복시켜야만하는 이러한 현실.
진리 위에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서글픈 현실이기는 하지만, 그들의 수준에 맞게 그들을 품고 이해시켜주기 위해 기꺼이 그 방법에 따라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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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일을 한다는 것.

다이어리/생각 2007. 5. 2. 22:07
익숙하고도, 그동안 쌓이 올린 모든 것을 버리고 새로운 시작을 한다는 것은 ...
...참 고달프다...
그리고 ... 귀찮다 ... =_=


원래 누구 눈치 보고 사는 타입이 아닌데, 분위기를 파악하느라 다소 할 말 안하고 소심하게 있다보니 나름 스트레스가 쌓이긴한다.
그런데,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하니 그동안 쌓인 매너리즘이 싸그리 사라져서 좋은 것 같다.
이 기분, 이 느낌을 잘 살려서 끝까지 갈 수 있으면 좋겠는데...

중소벤쳐기업인데다가 새롭게 만든 부서라서 나 혼자 근무한다. 그것도 타부서에 책상 남은 곳에 앉아서...
남들이 먼저 말을 걸지 않으면 먼저 말을 건내는 경우가 없었던 나로서는 이번 이직을 통해 그 도도함을 털어낼 기회가 되기도 한다 ㅎㅎㅎ;;

벌써 금요일이 되면 첫 기획회의에서 여러 내용을 발표해야하는데, 갈길이 멀다.
미친듯이 일해야 간신히 일정을 맞출 수 있다. 우엑!

일에 대한 결정권도 없고, 그렇다고해서 아직은 회사에 대한 애사심도 없는 나로서는 뭔가 자기 암시를 걸어 일에 집중을 해야하는데 그게 참 문제다. 우짤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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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증

다이어리/생각 2007. 4. 29. 18:55
무기력하다.
친인의 죽음으로 온 허무일까? 아니면, 그로 인해 일상의 리듬이 깨져 일시적으로 찾아온 것일까?

한동안 빠져 지냈던 블로깅도,
남들이 재미나다는 책도,
그토록 보고 싶었던 만화책도,
게임을 해도,
뭔가 허전하다.

내일을 새 직장 첫 출근.
뭔가 달라져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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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지. 슬픔. 후회.

다이어리/생각 2007. 4. 22. 04:47

국립묘지에 아버지 유골을 안치하고 왔다.
제주 노릇, 결코 쉽지 않았다. 그러나 그동안 못한 자식 노릇에 비하면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였겠지.

나는는 지금까지 조문을 다녀본 적이 없었다. 사실은 조의금이 오가는 장례식에 별 관심이 없었던 것이지만... 어른들도 그런식으로 많이 다녀야 나중에 당신도 대접을 받는다는 말씀을 듣다보니 당연히 관심을 가질 수 없었노라고 핑계삼고 있다.

그런데 막상 상주 입장에서 조문객을을 맞이하고 보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고인을 기억해주시고, 짧은 시간이나마 발길을 해주셔서 그저 감사하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 그제 선친의 별세 소식을 전하고 시골에 내려왔는데, 온라인으로나마 애도를 표해주신 모든 블로거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 드린다.

지금 가족 몰래 혼자 나왔다. 아무것도 모르겠다.
그냥.. 그냥 너무 슬프다. 아버지가 너무 보고 싶다. 그러나 이제는 이룰 수 없는 소원일 뿐. 바로 엇그제까지는 보고 싶으면 볼 수 있었는데...

아버지 유골을 대전국립묘지에 안장하고 왔는데, 집에 놓여있는 아버지 물건들을 보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장례 내내 슬픈 기색을 감추고 있었는데.. 도저히 눈물을 숨길 수가 없다. 저보다 더 슬픔에 빠지신 어머니와 동생을 봐서라도 제가 슬픈 기색을 띨 수가 없으니... 혼자 나와 스스르 자제 할 필요가 없으니 맘대로 눈물을 흘릴 수 있어 좋다.

아... 왜 고인의 물건을 불태워버리는지 알것 같다.
삼일동안 추스렸던 온갓 슬픔과 그리움이 밀려 온다.
이제 내일은 고인의 물건을 정리해야 하는데... 애써 슬픈기색을 감춰야한다 후...

삼오제까지 드리고 올라갈 생각이니, 화요일부터나 정상적인(?) 생활을 시작 할 수 있겠군.

아마 이글은 내일 정신을 차리고 나서 삭제 할지도 모르겠다.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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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4장으로 보는 인생 이야기..

다이어리/생각 2007. 4. 17. 14:15

기억에 남기고 싶은 그림.
인생이란게 이렇게 사진 네컷으로 표현 될 정도로 단순한 것이로구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처 : ENTClic@blog...just another day 
원본 :
Life in four pic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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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SUJAE

다이어리/생각 2007. 3. 21. 13:21

'나'에 대해서 쓰려하니 마땅히 떠오르는게 없네요
이렇게 지피지기를 못하니..
백전백패...orz

...
...
...
전 77년 뱀띠입니다. 그리고 남자입니다.
이름이나 개인 신상정보는 차차 나누도록하죠.
웹상에서는 제 블로그와 SuJae라는 닉만으로 저를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
...
...
전 항상 '본질','근본'이라는 것에 관심을 갖습니다.
(맞는 표현인지 모르겠습니다...)
예를 들면, 사람을 사귀어도 그사람의 본질.. 즉 마음을 중요시여기구요.
보이는 것보다는 보이지 않는 '진실'을 알고자 노력합니다.
물론 '노력'일 뿐입니다. 하하;;

글을 읽을때도, 글쓴이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마찬가지로 글을 쓸때도, 제 마음을 흠뻑 표현하고자 노력합니다.
비록 내공이 부족해 표현이 부족하다 할지라도 말이죠.

일을 할때도 이런 근본적인 개념이 명확하지 않으면 죽을 쑵니다.
개념을 잡고, 이를 시스템화하는 것.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
...
...
저는 무척 신실한 기독교인입니다.
인기블로거가 되려면 기독교를 개독교라 부르며 비판해야한다죠? 하하;;
맘에 안들긴하지만, 저도 기독교는 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급진적인 형태는 싫구요...

전 무척 많은 사랑을 받고 자란 사람입니다.
가족과 친지로부터...그리고, 주변으로부터...
그리고 하나님께로부터도 말이죠.
그래서 받은만큼 되돌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사회에 가정문제가 심각하죠.
저의 이런 작은 되돌림의 노력으로 적어도 우리가정에서는 문제 없이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가족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늘 기도하는 부분이죠.
이런 작은 노력들이 모여서 살기좋은 사회를 만든다는 생각입니다.
...
...
...
...
저는 기획자입니다.
여러가지 기획을 다 하는데요...
SI기획자로 대기업에 들어가서 업무시스템설계를 하기도 했고,
에이전시에서 웹사이트 기획을 하기도 했습니다.
경영이나 마케팅 기획도 많이 해봤습니다.
지금은 머... 그냥 늘 하던일 합니다.

사업을 하다가 망한적도 있군요.
무려 두번씩이나요;;;
덕분에 빚이 좀 많습니다.
흔히 믿는 사람을 '빛의 자녀'라고 하는데요.
저는 '빚의 자녀'랍니다 oTL
조만간 다 정리할 예정입니다. 후훗...

20대 초반에 각종 영업이나 관리를 하며, 돈맛을 보기도 했죠. 하하
PC방체인에서 그 시대 최고의 트랜드였던,
각종 게임과 온라인 게임을 섭렵했죠.
 PC A/S기사를 하기도 했고,
노점도 해봤습니다.
그 외에도 벼라별 일을 다 해봤습니다.
20대 초반, 중반 결혼 직전까지가 제일 신나게 살았던 시기라고 같아요.
해보고 싶은건 다 해본 것 같습니다.

오랜시간 '네트워크를 이용한 시너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연구했습니다.
즉, 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해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과 정보 공유...
이런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던차에 웹2.0이라는 개념이 나오고...
블로고스피어가 나오고...
벼라별 UCC가 다 나오고...
상상만 해오던 것들이 현실로 드러나니,
더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이 떠올라 요즘 행복합니다.

조만간 제가 구상하는 일들을 시작하게되면,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을께 꼭 알려드리고 싶군요.


오늘은 여기까지!


사족1. 왜 갑자기 이런글을 쓰고 싶어졌을까.. 이게 다 봄비 때문이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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