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일을 한다는 것.

다이어리/생각 2007. 5. 2. 22:07
익숙하고도, 그동안 쌓이 올린 모든 것을 버리고 새로운 시작을 한다는 것은 ...
...참 고달프다...
그리고 ... 귀찮다 ... =_=


원래 누구 눈치 보고 사는 타입이 아닌데, 분위기를 파악하느라 다소 할 말 안하고 소심하게 있다보니 나름 스트레스가 쌓이긴한다.
그런데,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하니 그동안 쌓인 매너리즘이 싸그리 사라져서 좋은 것 같다.
이 기분, 이 느낌을 잘 살려서 끝까지 갈 수 있으면 좋겠는데...

중소벤쳐기업인데다가 새롭게 만든 부서라서 나 혼자 근무한다. 그것도 타부서에 책상 남은 곳에 앉아서...
남들이 먼저 말을 걸지 않으면 먼저 말을 건내는 경우가 없었던 나로서는 이번 이직을 통해 그 도도함을 털어낼 기회가 되기도 한다 ㅎㅎㅎ;;

벌써 금요일이 되면 첫 기획회의에서 여러 내용을 발표해야하는데, 갈길이 멀다.
미친듯이 일해야 간신히 일정을 맞출 수 있다. 우엑!

일에 대한 결정권도 없고, 그렇다고해서 아직은 회사에 대한 애사심도 없는 나로서는 뭔가 자기 암시를 걸어 일에 집중을 해야하는데 그게 참 문제다. 우짤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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