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담화

다이어리/생각 2007. 8. 26. 19:25
누군가가 나의 뒷담화를 깐다.

사실과는 다른 그런 이야기들을 들을때면, 그리고 그것을 사실인양 믿고 떠들고 다니는 그 사람과 나를 알면서도 그 뒷담화를 믿는 이들... 그들을 보노라면, 나의 인생이 너무나 서글프다. 지금까지 거짓없이 떳떳하게 살려고 노력해왔고 그 노력의 결실로서의 땀방울이 자랑스러웠건만...

얼마전만 해도 이런 일이 내 귀에 들어왔다면, 아마 생사결단을 내렸을텐데...
이제는 인터넷에서 가면을 쓰고 덤벼드는 이들, 그리고 자신이 가장 잘 났다고 생각하는 이들을 자주 보면서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아량'이 생겼다. 아그들 왔냐?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지만)진중권씨의 절대적인 포스와 배짱이 필요하다.

이런소리 저런소리 안들으려면, 성공을 앞세우고 그들 앞에 당당히 서는 수 밖에 없다.
사실과는 관계 없이 결과로 상대를 승복시켜야만하는 이러한 현실.
진리 위에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서글픈 현실이기는 하지만, 그들의 수준에 맞게 그들을 품고 이해시켜주기 위해 기꺼이 그 방법에 따라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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