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의 추억

다이어리/기억 2007. 4. 1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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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래전 일이다.
칠판을 봐도, 천장의 타일을 봐도... 직사각형 모양만 보면 당구 쿠션이 생각나던 시절.
당구 치다 동내 양아치한테 맞을뻔하기도 하고...(그러게 여자 데리고 당구장 가면 안돼!!)
선배나 선생한테 걸려서 사활을 걸고 튀기도 하고...(항상 손 닿는 곳에 가방을 둬야한다.)

고3이 되서는 당구가 스포츠로 인정되어 대학에 당구관련 과가 생겼다는 소식에
갈 생각도 없으면서 기뻐했던 기억이 난다.
바로 93년도 고딩시절의 추억이다;;;

결코 좋은 추억은 아니네.
왠지 내가 질나쁜 고등학생이였던 것 같은 기분이...
하기사, 그때 대부분 당구장이뿌연 담배연기와 나체사진이 가득했던 시절이니...

머 당구구력은 간신히 세자리에 불과하다. 머리가 나쁜가벼 ㅋㅋ 게다가 수전증이 있어서;;;

시간내서 마눌님과 포켓볼이나 한판 치러 가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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